
- 작품명
- 옆집에서 왔습니다
- 작가명
- 런치/ 우유양/ 마루더레드
- 작품설명
이상적인 남자의 생활을 ‘엿듣는 행위’에 흥분을 느끼는 이상성욕자.
주아는 자신이 변태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회의 일원으로 녹아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사회에서 격리되었다.
그러니 이상적인 남자가 옆집에 이사 오지만 않았더라도, 평범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
딩동 딩동 딩동─.
반년 넘도록 무사히 옆집 남자를 도청해 오던 어느 날, 주아는 절망을 마주한다.
“궁금한 게 있어서 말입니다. 저희 집 도청은 왜 하셨습니까?”
“그게…… 저라는 증거 있나요?”
“뜬금없는 질문인데, 무슨 소리를 하느냐고 묻질 않으시네요?”
불행하게도 사회적 입지가 단단한 상대를 도청한 탓에 산업 스파이로 몰리자
주아는 오해를 풀기 위해 사회적 매장을 각오하고 고백한다.
“전 그냥 좋아하는 사람의 사생활을 엿듣는 걸 좋아하는 이상성욕자입니다!”
“그럼, 함무라비 법전에 나온 대로 합시다.”
그러나 상대는 놀라기는커녕 말도 안 되는 역제안을 건네 오고,
차라리 경찰을 불러 달라는 주아를 내려다보며 웃기만 한다.
“안심해도 됩니다. 당한 것 이상은 하지 않을 테니까.”
이상적인 남자인 줄 알았더니 이상한 남자였다!잘못 걸렸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늦어 있었다.
